편집성 성격장애, 편집성향을 보이는 장애와 편집성향의 심각도

인간은 누구나 의심 없이 살아간다면 자신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약간의 의심을 하는 성향은 갖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편집 성향은 경미한 수준이지만, 중간 정도로 심해지면 편집성 성격장애로 발전하며 매우 심할 경우에는 정신분열증에 이르기도 합니다. 정신증 중에서 과도한 편집 성향을 보이는 다양한 장애와의 관계와 특징 및 편집 성향의 심각도에 따른 인지 양식의 차이를 알아봅니다.   

 

1. 편집 성향을 보일 수 있는 장애

피해망상형 장애와 정신분열증은 망상과 환각 등의 지속적인 정신병적 증상을 보입니다. 망상장애 또한 편집 성향을 보이는데 한 가지 망상이 최소 1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애정형, 과대형, 질투형, 피해형(편집성과 가장 많은 특성 공유), 신체형 망상장애가 있습니다. 정신분열증은 편집 성향뿐 아니라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와해된 언어, 연상의 이완, 환각, 단편화된 망상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양극성 장애는 편집 성향이 나타나지만 망상과 환청이 있어 편집성 성격장애와 구분됩니다. 편집성과 같은 A군 성격장애에 있는 분열형 성격장애는 친밀한 관계와 거리를 두고, 외부적 통제의 위협에 취약하며 마술적 사고와 이상한 지각 경험하며 괴이한 사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C군 성격장애에 있는 회피성 성격장애는 타인의 동기와 의도에 민감하고 의심하는 행동 나타나며, 자신의 부족함과 부적절성이 드러날까 봐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B군 성격장애의 유형인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사회적 회피와 의심을 합니다. 

 

2. 편집 성향의 심각도에 따른 인지 양식의 차이

편집성 성격장애, 망상 수준의 편집 성향의 망상장애, 피해망상이 주 증상인 정신분열증으로 나눌 수 있으나 경계가 모호하며, 한 개인 내에서도 삶의 중요한 시기와 때로는 상황에 따라 변화가 심합니다.

일반인의 가끔 의심을 하는 정도는 경미한 수준으로 진단합니다. 심각도 중하의 편집 성향의 성격을 가진 경우는 객관적으로 의심하는 인지 양식의 특성을 보입니다. 중간 정도의 편집 성향일 경우 편집성 성격장애로 분류됩니다. 의심이 지나친 인지 양식으로 인해서 행동의 효율성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정도이지만 망상은 없고, 현실 검증력도 정상적 수준을 보입니다. 중상 정도의 편집 성향이 심한 경우는 망상장애로 다소 안정되어 있고 만성화되어 있는 망상 체계를 보여줍니다. 보통 6개월 이내로 지속되지만, 만성화되지는 않습니다. 편집 성향이 매우 심각한 경우는 정신분열증으로 단편적이며 비체계적인 망상을 보이면서, 많은 경우 환각이나 사고장애를 동반하기도 하며 현실 왜곡이 심한 특성을 보입니다. 

편집성 성향을 가진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타인을 의심하고 적대적이며, 화를 잘 내는 특성과 내면에서는 자존감이 낮고 자기 개념이 부정적이고 마음 깊은 곳에서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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