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으로 피해야 할 파괴적 유형, 인지행동 이론의 관점으로 본 경계선 성격 장애

연예할 때 조심해야 할 성격 유형 중 가장 조심해야 할 유형이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up & down이 심하고 집착과 협박을 오가는 유형입니다. 조금만 서운하게 하면 바로 공격이 들어오고 충동적 행동을 서슴치 않습니다. 과도한 쇼핑이나 술을 마시기도 하고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하는지 슬슬 상대방을 지치게 합니다. 이번에는 인지행동 이론의 관점에서 경계선 성격장애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지행동 용어

경계선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이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 떠올리는 “자동적 사고”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이해의 틀을 형성했는지, 즉 어떤 삶의 인지도식을 가졌는지가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역기능적 인지 도식”을 형성한 경우 심리적인 문제를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할 때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를 하게 되고, 심리적 문제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지각하지 못하고 사실이나 의미를 왜곡하여 받아들이게 되는 “인지적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인지적 오류에는 사건을 중간단계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극단적인 두 가지 중 하나로 해석하는 이분법적 사고와 한두 번의 사건에 근거해서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하여 다른 상황에도 같은 결론을 적용하는 과잉 일반화,, 전체적인 상황이나 사건은 고려되지 않고 특정한 일부분의 정보에만 주의를 기울여 전체를 해석하는 선택적 추상화 등이 있습니다.

삶의 과정에서 형성된 역기능적 인지 도식은 사람들이 심리적 문제를 겪을 경우 자동적 사고의 근원이 됩니다. 역기능적 인지 도식은 인지적 오류를 초래하게 되고, 이는 심리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1) 인지 도식(Beck & Freeman, 1990)

; 세상은 위험하고, 악의에 가득 차 있다. ⇨ 세상

; 나는 힘없고 상처받기 쉽다. ⇨ 자기 자신

; 나는 원래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다. ⇨ 대인관계

 

2) 인지적 오류

이분법적 사고 : 좋은 것과 나쁜 것, 성공과 실패, 가치 있는 것과 무가치한 것

 

2. 경계선 성격장애와 관련된 초기 부적응 도식(Young, 1983)

도 식 유 형	도 식 내 용
유기 / 상실	나는 영원히 혼자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거 부	만일 사람들이 나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된다면 아무도 나를 사랑하거나 가까이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의 존	나는 혼자 힘으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나는 의지할만한 누군가가 필요하다.
예속/개별화의 결여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 자신을 맞출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나를 버리거나 공격할 것이다.
불 신	사람들은 나를 공격하고 이용하며, 나에게 상처를 입힐 것이다. 따라서 나는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한다.
통제감 상실에 대한 공포	나는 나 자신의 감정을 통제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죄책감 / 처벌	나는 나쁜 사람이다. 따라서 나는 벌받아 마땅하다.
정서적 결핍	나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나를 돌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삶의 과정에서 도식 내용과 관련된 사건을 경험할 때 초기 부적응 도식이 활성화되며, 사고의 왜곡과 정서적 반응을 거쳐 행동적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