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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이상심리

다중 인격, 이중 인격, 빙의, 기억상실, 망각, 해리장애의 원인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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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리 장애의 원인

1) 외상과 스트레스의 경험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본다면 정서적 갈등과 외부 스트레스를 다루는 한 방법으로 본다. 의식을 변경시키는 것과 기억상실은 억압과 부정을 사용한 일종의 방어기제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주로 해리장애의 원인은 5세 이전에 신체 및 정신적 충격을 받거나 성저인 학대를 받을 경우 발병하고 내면화되기 쉬운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동기의 학대나 외상, 결핍, 폭행과 관련되었으며, 반복 강박에 의해서 피해자들은 희생되는 과정을 성인이 되어서도 반복하는 것을 해리장애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2) 피최면성의 성격적 요인

유전적으로 해리 장애 환자는 능력이 높고 평균이상의 지능과 창의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아동기에는 환상과 해리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시기이다. 심각하고 지속되는 외상은 자아의 정상 발달을 방해하고, 현실을 도피하여 외상적 기억을 의식적 자각에서 떨어뜨리게 된다. 자신에 대한 감각을 바꾸기 위한 시도로 방어하게 되는데 상상이나 환상을 통해 해리된 상태 또는 해리된 자기에 신체적, 심리적 정체감을 부여하게 된다. 

 

3) 그외의 원인들

성격구조의 분리와 성격장벽 측면으로 볼 때 정신분석적 관점은 현실이나 양심에 벗어나 불안을 일으키는 심리적 사건은 능동적으로 방어되어 억압된다고 보았다. 바우어는 통제의 상실적 측면에서 해리에서의 기억상실 장벽 개념을 무시하고 변경된 통제개념을 강조하였다. 행동주의의 관점에서 조건형성과 관찰학습은 해리성 장애가 학습된 대처 반응으로 즉 보상을 얻거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기 위해서 산출된 증상으로 보았다. 신경심리학적 모델의 관점은 의식자각 체계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각각의 시스템은 잘 기능하지만 다른 시스템과의 연결에 손상이 생길 경우에 해리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2. 해리장애의 치료

해리성 정체감 장애의 치료 가이드라인(국제해리장애 협회)에서는 안정화 및 증상 감소하여 외상 기억에 대한 직접적이고 깊이 있는 작업을 통해 정체성의 통합을 목표로 한다. 해리장애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도구였음을 이해해야 한다. 치료를 할 때 분신들간의 관계를 알고 직접 소통하도록 해서 분신들이 협조적으로 기능하여야 한다. 치료에서 주의할 점은 내적 체계의 일부로서 각 분신을 인정하고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점이다. 

 

심리치료할 때 치료가 목적이니 이차적 이득(다른 인격들에 흥미, 기대)에 주의해야 한다. 역전이는 심각한 장애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담자의 높은 피암시성으로 인해 작화를 기억으로 통합시킬 수 있으므로 신경써야 한다. 통찰치료를 통해 방어기제를 분석하고 무의식에 억압된 역동적인 자료 찾아야 한다. 지지치료는 무의식적 갈등을 억제하고 방어를 보강해 주어야 한다. 약물치료는 증상 경감에 도움은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그 자체만으로 치료는 되지 않는다. 비슷한 해리 장애를 가진 집단을 형성하여 치료할 경우 상호작용을 통해 감정을 회복하는 사회적지지 자원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정신역동적 심리치료에서는 주된 인격뿐 아니라 다른 인격들과도 치료 동맹이 형성되는 것을 강조한다. 내담자가 과거의 외상들을 드러내고 그것을 정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외상적 기억들이 여러 분신에 걸쳐서 충분히 훈습된 후에야 분신들 간에 원활한 협동을 이루는 해결 단계에 들어서게 되고 전통적인 정신분석 심리치료가 가능하다. 

 

이인증의 치료는 통제하기 위해서 내담자들의 기저 역동을 확인하고, 이인증의 증상을 일으키는 외상적 기억들을 정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정보처리적 인본주의 접근에서는 거부했던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학습하고 경험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와 관련된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불일치한 경험의 다른 측면을 찾아 경험에서 피했던 감정적인 측면을 의식에 가져와야 한다. 지금 어떤 기분인가?, 그때 무엇을 느꼈나?, 지금 그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기분이 느껴지는가? 등의 질문이 도움이 된다. 동화와 조절을 통해서 일치된 경험으로 변환해준다. 기억이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관련된 개인의 입장이 반영된 것임을 잘 다루어야 한다. 

 

인지행동치료의 목표는 안정, 역기능적 행동의 통제, 기능의 재구축, 관계의 증진이다. 이때 학대 관련 구조를 파악하고 이해해 주어야 한다. 역할연기, 주장훈련 기법을 이용하기도 하고 각각 다른 자아의 행동과 정서에 대한 기능적 분석이 필요하다. 정화반응이나 의식 없는 통합을 통해 다른 자아들의 융합을 촉진시켜준다. 

 

최면치료의 기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의식 상태를 변화시키고, 감각의 변화와 이완을 통해 자아 상태의 분리를 통해 무의식을 다룬다. 

 

** 블로그의 해리장애와 관련한 다른 글들도 참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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