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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이상심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악마와 천사, 자기를 잃어버린 공포, 빙의, 신병, 해리 정체감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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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정체감 장애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란 영화에서 처럼 한 사람 안에 다른 인격이 공존하여 나타납니다. 전혀 다른 사람으로 갑자기 돌변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사람들이 귀신이 들렸다고도 합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의 정의와 유병률, 

 

1. 해리성 정체감 장애(=다중인격 장애, 이중인격 장애)의 정의 

둘 또는 그 이상 별개의 인격 상태나 빙의 경험하는 것으로 반복적인 기억상실을 보고합니다.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자아분열 양상의 상태를 보고합니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귀신들림이나 정신의학적 빙의는 나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을 외부의 절대적인 힘에 의해서 지배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정신분석적 이론에서는 고통스러운 기억을 상쇄하고 힘든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심리적 방어기제가 작동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마치 다른 사람의 일처럼 보이게 하여 제삼자가 되어서 자신을 관찰하게 됩니다. 이는 심리적 분열의 현상으로 조현병과는 구분됩니다. 해리 정체감 장애의 외래 내담자 중 70% 이상이 자살을 시도하거나 부정맥으로 인한 급사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2. 유병률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0.5~5%이며, 9세 이전의 외상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후기나 성인기 초기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발병시기는 진단 평균 연령 30~40대이며 남성보다 여성이 3~9배 정도 높게 나타납니다. 아동기에 발병할 경우 정체감의 변화, 기억, 집중, 애착, 외상성 놀이에 문제를 보이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정체감과 기억, 의식의 측면을 통합하는데 실패를 하게 됩니다. 원인은 근친상간, 성폭행 등이 많으며, 남성은 평균 8가지 정체감, 여성은 평균 15가지 이상의 정체감 가지는 것으로 보고 됩니다. 분신 평균 수는 13~15명 정도, 실제로 6명 이하의 분신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는 재발이 잘 되고 만성적이며 40대 후반 이후에는 덜 나타납니다. 스트레스 상황이나 외상 또는 물질 남용의 삽화 동안에는 다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로 진단받은 사람들의 80~100%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부수적으로 진단받습니다. 

 

3. 정체감의 변화 

** 테일러와 마틴은 여러 자아 상태를 구별하는 특징으로 전체 인격 성질과 행동의 적절성, 성 정체감, 나이, 잘 쓰는 손 또는 언어 차이, 하나 이상의 감각 양식에서의 무감각증 또는 하나 이상의 사지에서의 마비를 주장합니다. 

 

- 정체감의 변화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에 의해 자극되어 나타납니다. 

- 정체감의 수는 2~100가지 이상 보고되고 있습니다. 

- 50% 이하에서는 10가지 또는 그 이하의 정체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4. 빙의(WHO에서 정한 ICD의 진단명 ‘빙의’)

DSM-5에서 빙의를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의 민속적 증후군인 신병은 초기 불안, 전신 허약감, 어지러움, 공포, 식욕부진, 불면, 소화기계 문제, 이유 없이 시름시름 앓고 해리 현상, 조상의 영혼에 사로잡힙니다. 빙의의 필수 증상으로는 원치 않는 불수의적인 최면 상태와 심각한 고통이나 기능 장애 일으키게 됩니다. 하나 이상의 새로운 정체감이 나타나서 다른 인격체가 된 것처럼 독특한 행동과 특정한 기억 및 태도를 보입니다. 

 
** 블로그의 해리장애와 관련한 다른 글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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